3일내내 PIC 내에서 물놀이만 했으니 이젠 PIC를 벗어나 괌의 풍경을 좀 느껴볼 시간... 이틀동안 렌터카를 빌려 괌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렌터카를 빌린후 첫 목적지는 인근에 있는 "사랑의 절벽" 차모로 현지연인과 스페인군인과의 러브스토리가 얽힌 언던이라고 하던데... 일단 네비도 없고... 지도만 보고 가자니... 길이 좀 어렵다... 웬만하면 길눈이 밝은 복실이 아빠인데도... 여튼 첫목적지인 "사랑의 절벽"을 찾던중 "마이크로네시아 쇼핑몰"이 보이길래 일단 한번 가보기로 해서...급선회... 쇼핑몰을 좀 둘러봤지만 뭐... 구입해볼만한게 없다... 그러던중 복실이 눈에 들어온 키티.... 하는수 없이 복실이 손에 쥐여주고 쇼핑몰을 나섰다... 쇼핑몰을 나와 다시 길을 찾아 첫 목적지인 ..
어제의 힘든 여정을 소화하고... 물놀이까지 즐긴 복실이... 피곤할법한데... 아침일찍 일어나 엄마,아빠를 깨운다.... 빨리 물놀이를 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뭐든지 속전속결이다.... PIC 골드카드를 구입한 우리는 PIC모든 식당을 자유롭게 매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식당에 들러 부지런히 배를 채우는 복실이... 평상시에는 먹지 않는 탄산음료의 맛에 푹~ 빠졌다... 일찌감치 식사를 마치고 방에 오자마자 수영복을 입기 바쁜 복실이... 구명조끼에 튜브까지 챙기고 일등으로 준비를 마쳤다. PIC 곳곳에서 자주 보는 도마뱀이 복실이 튜브까지 놀러를 왔다. PIC 터줏대감으로 우리가족을 환영해주러 왔나보다... 복실이 아빠가 조심스럽게 손으로 도마뱀을 잡아 풀장밖 풀밭으로 옮겨주었다... 이제..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전날에는 워낙에 지쳐 있던터라 펜션을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조금 이른 시간... 방을 나와 펜션 주변을 천천히 걸어본다.밤사이 비가 제법 온듯 싶다... 그래서인지... 땅에서 올라오는 흙냄새도 그윽하다... 멀리 보이는 제주 앞바다와 뒤로 병풍처럼 서 있는 산이 꽤나 조화롭다...펜션 건물도 눈에 튀지 않는 무채색에 모던한 스타일로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린다. 신축한지 얼마되지 않아 상당히 깨끗하고 펜션과 함께 있는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와 차도 즐길 수 있다...이곳 펜션은 아직 조식까지 이 카페에서 제공해준다.우리가 먹은 조식은 롤과 따뜻한 된장국... 더불어 복실이꺼까지 먹기 좋게 롤을 작게 만들어 주어 더욱 정감이 갔던 곳이다...^^ 펜션에 대한 정보는 아래를 참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