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주문한 보행기가 도착했다. 마눌님께서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지다 구입한 치코 보행기... 다들 많이 사용하다고 하고... 사용기도 좋아서 구입하긴 했는데... 어째 죄다 외국제품인지... 암튼... 보행기에 첫 시승한 복실이... 적응력은 역시 짱이다~!! 거부하는거 없이 바로 받아들이며 좋아라한다. 안타깝게도 가장 낮은 높이로 했는데도 발이 완전히 바닥에 닿질 않는다. 조금만 키가 크면 딱 좋을듯... 복실이의 몸무게가 날로 늘어 이제는 마냥 안아주기도 힘들고... 보행기에서는 그나마 혼자 안전하게 놀수 있어서 좋은듯하다. 그래도 오랜시간동안 안혀두고 방치하는거 보다는... 일할때만 잠시 사용하고 아기와 유대관계는 역시 면대면으로 놀아주는게 최고일것이다...^^ 2012.01.26 생후 163일
엄마 포대기 속이 젤루 좋아요~^^ 잠올때는 언제나 엄마 포대기속으로~!! 포대기속에서는 금새 잠자버리는 복실이... 최근에는 포대기보다 편리한 아기띠를 많이 이용하는데... 아기띠보다는 포대기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한다. 얼마전 EBS에서 방송한 우리 선조들의 육아에 대해서 방송한적이 있는데... 우리의 포대기문화가 아기와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좋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포대기속에만 들어가면 편안한지 마냥 좋아한다. 잠도 잘자고...^^ 2012.01.22 생후 159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를 자른 복실이... 컥~ 안그래도 데리고 나가면 다들 아들인줄 아는데... 머리잘랐더니 더 아들같다는...ㅋㅋ 그래도 반달 눈웃음은 여전하다는~~^^ 이유식도 주는 족족 다 받아먹고 마냥 즐거워하는 복실이 요즘 함께 놀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한 마음뿐이다... 겨울이라 추워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유모차타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 복실이는 유모차 타는 것도 좋아하고... 엄마, 아빠 식사시간에는 유모차에 태워 식탁옆에 두면 식사 다 할때까지 조용히 놀고 있다. 2012.01.21 생후 158일
새벽부터 찾아온 진통에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 병원에 도착했다. 힘들어 하는 마눌님 옆에서 안절부절... 그리고... 2011년 08월 17일 오후 01시 41분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다. 아직도 생생하고 또렷하게 머릿속에 하나의 사진으로 남아 있는듯 하다. 온몸이 하얗게 막 태어난 복실이 처음으로 만져본 손가락과 발가락 "복실아~" 하고 이름을 부르는 순간... 알아먹기라도 한듯 눈을 지켜뜨던 모습에 울컥 할뻔 했다. 그러나 울컥도 잠깐 아빠를 본 반가움을 시원하게 "쉬~~~~" 로 정리해준 예능감...ㅋㅋㅋ 이날의 모습은 영원이 잊어지지 않아 아마도 복실이가 성인이 되더라도 영원한 아기의 모습으로 남아있을듯 하다. 앞으로 엄마랑, 아빠랑 지지고 볶고 행복하게 살아가자꾸나...^^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