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일찍 숙소를 나와 전날 내렸던 메트스레역에서 베네치아의 산타루치아역까지열차를 타고 가야한다. 매표소에서 역이름과 인원을 말하면 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메스트레역에서 산타루치아역은 열차에 따라 1정거장이거나 2정거장이다.우리는 1정거장으로 알고 있어서 무조건 1정거장을 간후에 내렸는데 알고보니 열차에 따라 중간에 역하나를 지나치기도하고 정차하기도 했던 것이다. 다시 열차를 넓은 바다로 가로질러 달리다보면 드디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하게 된다. 산타루치아역을 나오자마자 드디어 베네치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데 바로 펼쳐진 수로와 건물들... 그리고 수로를 달리는 수상버스와 수많은 배들이 보인다. 아탈리아의 어느 도시와 달리 베네치아는 확실히 이곳이 베네치아구나 하는 느낌..
로마에서의 이튿날은 화창한 날씨로 시작되었다.어제와 같이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모임장소인 테르미니중앙역에 도착하니 어제봤던 몇몇 일행들이 보인다.오늘은 하루종일 여러 관광지를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교통권을 전철과 버스를 하루동안 이용할 수 있는 5유로짜리 교통권을 구매한다. 로마시내투어의 첫번째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콜로세움이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지만 외관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경우 내부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 콜로세움 옆에는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이 웅장하게 서 있는데 유럽의 200여개의 개선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개선문으로 파리의 개선문이 이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의 모방작이다.이곳에서는 주변에..
드디어 로마에서의 첫날이 밝았다. 잔뜩 기대를 안고, 아침일찍부터 부산히 움직이며 처음으로 이탈리아식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선다.하늘은 잔뜩 조금 흐린날씨지만 아침 공기가 도시임에도 상쾌하다. 첫날 일정은 바티칸박물관 가이드투어인지라 가이드를 만나기 위해 테르미니중앙역으로 향한다.테르미니중앙역은 모든 여행의 시작점으로 모든 버스와 전철이 이곳으로 통하기 때문에 이곳 주변에는 많은 호텔이 있다. 우리 호텔도 이곳 중앙역 인근에 있기 때문에 도보로 10분내에 도착할 수 있다.중앙역에 도착하게 미팅장소로 가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몇몇 보여있다. 역시나 우리가 만나기로한 가이드와 관광객들이었다.일단 옆내에 있는 가판점에서 2유로짜리 교통권을 구입해야한다. 이 교통권으로 전철을 타고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하게 된다...